신한금융투자는 14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 매출 성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원은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4분기에 영업이익 70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시장 전망치는 9.9% 밑돈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수리온 3차 양산, 경찰청 헬기 지체상금 150억 원, LAH 개발손실충당금 104억 원 인식, 이라크 기지 재건 충당금 환입 1분기 이연으로 부진했다.

매출은 88.1% 증가한 8701억 원이다. 수리온 인도와 이라크 T-50 인도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조홍근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나 10.2% 늘어난 3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2094억 원을 전망한다"며 "군수부문 매출은 12.9% 늘어난 1조3000억 원, KF-X 사업 매출은 53.3% 증가한 6131억 원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제기 수출은 36.5% 감소한 4343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6년 이후 지속된 수주 부진이 원인이다. 수주액은 8.4% 줄어든 2조6000억 원이 예상된다. 주요 수주건으로는 TA-50(7000억 원), G80(3000억 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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