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경제조직에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2억 저리로 융자

▸ 이달 28일까지 기금 운용할 민간 사회적 금융투자기관 모집

성동구청 (사진=성동구청 제공)
성동구청 (사진=성동구 제공)

[일요서울|이완기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과 질적 성장을 돕기 위해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에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융자규모는 2억 원이며 구에서 기금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수행기관이 이자율 0%로 융자받아 사회적경제조직에 이자율 2%로 재융자하는 방식이다. 최대 5년 간 이자율 2%의 ‘착한금융’ 조건으로 사회적가치 창출정도가 크고, 사업수행능력은 있으나 초기 운용자금이 부족한 사회적경제조직들의 든든한 사업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28일까지 기금을 운용할 민간 사회적 금융투자기관을 모집한다. 이후 운용기관은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사회적가치 창출에 대한 수행실적 등을 기준으로 3월 중 현장실사와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운용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3월 말 상환기간 및 방법 등에 대한 협의 후 약정을 체결하고, 4월부터 수행기관에 융자를 실행하게 된다.

최근 성동구 성수동에는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공 가치를 실현하는 300여개의 사회적기업들이 모여 전국 최대 규모의 소셜벤처밸리를 형성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사회적기업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선도적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을 조성해 17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16개 기업에 15억여 원의 융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민간 사회적 금융투자기관을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성동구 일자리정책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경제조직들의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구의 주요자원들과 융합하여 지역사회에 공공의 가치를 실현시키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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