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 개최 10년을 맞아 ‘달빛&불빛축제’로 대대적 업그레이드
- 주제공연 ‘삼호천 답교놀이’ 주목 ... 전국 최초 ‘LED 달집소망등’ 선보여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지역 대표적 정월대보름 민속축제중의 하나인 봉화민속문화제가 2005년 달맞이 축제로 처음 문을 연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으면서 새롭게 행사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오는 19일 오후 1시~9시 정월대보름날 마산회원구 석전동 삼호천에서 대대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정월대보름‘봉화민속문화제’ 포스터 © 창원시 제공
정월대보름‘봉화민속문화제’ 포스터 © 창원시 제공

올해 행사의 주제는 월야애(月夜愛 • 달 아래 노닐며 즐거웁다)로 정했다.

봉화민속문화제추진회(위원장 박희조)는 올해 행사는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차원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한 단계 격상시켜 나가기 위해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룬 ‘달빛 & 불빛축제’로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했으며 공연마당, 민속마당, 전시마당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봐야 할 하이라이트 부분은 주제공연인 ‘삼호천 답교놀이(다리밟기)’이다.

축제컨셉의 차별화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주제성을 살린 민속테마 행사로 길놀이, 섭다리 밟기, 풍물공연, 월야무곡 등 4마당으로 구성한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화합형 프로그램이다.

이어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LED 달집소망등 점등식을 통해 올 한해 시민들의 염원이 희망의 불길로 승화되어 활 활 타오르게 된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도 세시풍속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취지에서 새로움과 풍성함을 더했다.

△ 창원시 SNS 부럼 인증샷 올리기 △ SNS 소망기원 댓글달기 이벤트를 비롯해서 △ 정월 EDM 보름 파티 코너를 준비했으며, 그 외에도 전시마당에 달빛 일루미네이션 설치로 화려한 달빛 밤하늘을 연출하고, 다리를 건너면 청춘남여의 사랑이 이뤄진다는 섭다리를 제작하여 체험장으로 활용한다.

또한, 민속마당에서는 민속놀이와 민속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세계문화공연, 달빛가요제와 함께 삼호천변에는 시민이 참여한 3000개의 소망등이 화려한 불을 밝혀 간절한 소망을 빛으로 온누리에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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