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예산 3배 늘려 400가구 지원

[일요서울ㅣ김해 이도균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올해 주택(공동·단독) 미니태양광 설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미니태양광 지원 포스터 © 김해시 제공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미니태양광 지원 포스터 © 김해시 제공

이를 위해 시는 ‘우리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대비(1억 125만원) 3배 가량 증가한 2억 8511억원으로 편성해 400여가구의 미니태양광(250~350W) 설치비를 지원한다.

지난해는 156가구에 미니태양광이 설치됐다.

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 가구에는 1W당 2250원, 최대 67만5000원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저소득계층 가구에는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공동 참여 유도를 위해 동일단지 내 공동신청 가구 중 10가구이상은 설치비의 2.5%, 20가구이상은 5%까지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 일조량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양문형 냉장고(800ℓ)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 매월 4000원에서 최대 1만7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설치는 아파트 베란다 부착 방식과 주택 옥상에 설치하는 2가지 방식이 있으며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해체와 재설치가 쉬워 일반 가전제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설비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거치대, 가정용 플러그 장치로 간단하며 태양광 모듈에서 직류전원을 생산하고 인버터를 통해 교류전원으로 전환시켜 플러그를 가정 내 콘센트에 꽂아 놓기만 하면 생산된 전력이 자동 상계처리된다. 또 실시간 전력생산량이 수치로 표시되며 누적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해 시에서 선정한 참여기업 중 희망하는 업체와 모델을 선택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생활 밀착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서 큰 비용 부담 없이 신재생에너지 생산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기후대기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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