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한화손해보험-SK텔레콤 등이 공동으로 '디지털 혁신 보험사'를 설립하고 기존 보험시장의 변혁을 주도하기로 했다. 3사는 1월 30일 금융위원회 예비인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신설 보험사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디지털혁신 보험사'는 보험 데이터와 ICT를 결합해 고객에게 합리적이고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손해보험사이다.

국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 새로운 개념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로 손 잡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미래 보험 산업 프레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켜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3사 공통의 목표와 도전 의식에 따른 것이다.

이번 예비인허가 획득으로, 보험과 ICT부문간 융합을 이루는 국내 최초의 ‘인슈어테크(InsureTech)’ 손해보험사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적인 4차산업 및 핀테크 혁신 추세에 따라 보험업계의 디지털 혁신 기술 활용은 세계적인 금융산업 트렌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대응과 보험, 통신, 자동차 등 산업간 데이터 융합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T도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손해보험 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모델의 성장가능성을 높이보고 ICT 및 다양한 유관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SK텔레콤-한화자산운용은 2017년 11월 3사 각각 1500만 달러를 출자해 총 4500만 달러 규모의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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