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스타들의 일탈] 카지노 출입부터 음주운전까지 '바람 잘 날 없었다 '
[유명스타들의 일탈] 카지노 출입부터 음주운전까지 '바람 잘 날 없었다 '
  • 이종혁 기자
  • 입력 2019-02-15 11:14
  • 승인 2019.02.15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안재욱, 슈, 오지환, 차우찬
왼쪽부터 안재욱, 슈, 오지환, 차우찬

일부 유명스타들이 일탈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 일탈은 사회적 규칙이나 규범으로부터 벗어나는 행동이다.

최근 스포츠선수들 중에는 카지노 출입으로 야구협회 차원의 조사를 앞둔 선수들이 있으며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음주운전‧도박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공인’으로 대중의 사랑과 지지를 통해 움직이고 있지만 실력과 별개로 물의를 일으키며 팬들에게 연이은 실망과 씁쓸함을 주고 있다.
 
 물의 빚은 [연예계] 슈‧안재욱 [스포츠계] 차우찬‧임찬규
 잊지 말아야 할 팬들의 ‘시선’...유명인의 정신 재무장 필요


최근 연예계는 음주운전과 도박 등의 혐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청춘스타 안재욱은 지난 9일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다른 스타 연예인 김병옥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도 알려졌다. 김병옥은 이날 오전 1시께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출동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0.085%로 나왔다.

안재욱은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라며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신속한 반성과 사과를 전했지만 여파는 계속됐다. 녹화 예정이었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이 취소됐으며, 출연을 앞두고 있던 뮤지컬 작품에서도 하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병옥은 한 매체를 통해 “술을 마신 후 대리기사를 불러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으나 주차를 제가 하려한 점이 불찰”이라며 “음주운전이란 무조건 잘못된 것. 저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팬과 대중에게 죄송한 마음이다”고 사과했다. 

김병옥은 주인공 고태림(진구 분)가 독립해 그를 이기려 하는 거대 로펌 B&G의 대표 방대한 역을 맡은 만큼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김병옥의 출연 강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극 방향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도박…자숙 시간 갖겠다

가수 슈는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사과했다. 지난달 25일 방송한 KBS 2TV '연예가중계'에는 최근 재판 참석을 위해 나타난 슈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열린 재판에서 슈는 26회에 걸쳐 7억 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슈는 도박자금을 어디에서 마련했냐는 물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취재진의 별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사과했다.

그는 거듭 "물의를 일의 켜서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슈를 비롯한 피고인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한 만큼, 재판부는 아주 빠른 속도로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슈는 지난해 8월 지인에게 빌린 6억을 갚지 않아 피소돼며 도박사실이 알려졌다. 사기혐의로 충격을 준 그는 국내 타 카지노는 물론 마카오 카지노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상습도박 가능성도 제기됐다. 게다가 임효성과의 별거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결국 는 슈지난해 12월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6억 원대 사기혐의는 무혐의가 됐다. 다만 슈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도박의 상습성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정상 참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의 다음 공판은 오는 2월 7일 열린다. 

스포츠계도 조용하지는 않다. 호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LG 소속 일부 선수들이 시드니 쇼핑타운 내부에 위치한 카지노에 출입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구단 측에 따르면 휴식일이었고 가장 많은 금액을 쓴 선수가 호주 화폐로 500불(40만원)이다.

하지만 과거 도박 사건에 야구 선수들이 연루됐던 쓰라린 기억을 되살리기 충분했다.

카지노에 출입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더 아쉽다. 우선 베테랑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심수창(37)은 LG 불펜의 최고참이다.

지난 시즌 시들한 성적으로 한화에서 방출됐지만 9년 만에 LG로 돌아오면서 중책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에이스 차우찬(31) 역시 2018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실망을 안겨준 만큼 각성이 필요한 시기였다. 뿐만 아니라 과거 삼성 시절 동료의 도박사건으로 무너지는 팀 분위기를 목도한 바 있다.

임찬규과 오지환도 함께였다.  선수들의 카지노 출입은 야구팬이 제보로 알려졌다. 카지노 시설은 내부 촬영이 불가하지만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의 출입을 본 팬은 서슴없이 모바일폰 셔터를 눌렀다.

유명인의 사생활, 책임은 본인의 몫

한편 유명인들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론이 엇갈린다. LG 선수단의 카지노 출입 사건은 위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옳고 그른 행동을 스스로 판단해야 했다는 것이다. 특히 ‘클린베이스볼’을 확립하려는 KBO리그의 정책목표를 생각한다면 선수들로선 더욱 신중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 지인들과 오랜시간 술자리를 갖은 탓에 음주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사과한 스타들도 있다.

이들이 갖은 영향력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많다. 따라서 자유는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자 몫이다. 

다만 무조건 공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사생활까지 침해 받아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종혁 기자 ljh@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