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 북구청
사진제공=대구 북구청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15일 오전 10시, 북구 서변동에 거주하는 김태선씨(故애국지사 안병수의 처)의 자택을 찾아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뜻깊은 해로써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행사는 신암선열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자택을 방문하여 직접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주는 행사로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진행됐다.

故안병수 애국지사는 1941년 12월 조선학생들에 대한 차별에 항거하기 위해 대구사범기숙사에서 대판매일신문에 게재된 일왕의 사진을 불태우는 등 항일 운동을 전개하다가 1942년 1월, 징역 3년을 언도 받고 복역하는 고초를 겪고 1997년 8월 15일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또한, 본인과 장남인 안희두(성균관유도회 대구강북지부 회장)를 비롯한 아들들과 손자까지 3대가 병역을 충실히 이행하여 병무청에 병역명문가로 등재되어 있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명문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같은 날 50사단장은 故이수택 애국지사의 손자인 이호 광복회 대구북구지회장 댁을 방문했고, 대구시 교육감은 故허위 애국지사의 손자인 허경성씨 댁을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렸다.

북구청은 대구지방보훈청과 연계하여 올해 54명의 독립유공자 자택에 추가로 명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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