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근제 함안군수, “이제는 헤드십이 아닌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
- 3월 15일까지 한 달간 점심시간 활용 직원들과 열린 대화의 장 마련

[일요서울ㅣ함안 이도균 기자] 평소 ‘열린 행정’, ‘소통 행정’을 강조해왔던 조근제 함안군수가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근제 군수 직원과의 소통 © 함안군 제공
조근제 군수 직원과의 소통 © 함안군 제공

군에 따르면 조 군수는 기존의 권위적인 조직문화에서 탈피, 유연한 조직문화와 직원 유대감 형성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업무역량을 직원들로부터 이끌어내어 ‘새롭게 함께 뛰는 위대한 함안’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지난 13일 세무회계과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점심시간을 활용,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기로 했다.

조 군수는 세무회계과 소속 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에서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담당자로서 가지는 업무상 애로사항과 해결법, 이를 통한 ‘군민 중심’이라는 진정한 행정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등 선진형 군정발전 방향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민원수요에 올바르게 응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답습적인 행정문화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면서 “법의 집행기관으로서 법 테두리라는 한계는 분명 있겠지만 그 안에서 유연성과 창의성을 가진다면 보다 군민 중심의 행정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선진국이나 IT계열 조직에서는 직원들의 잠재된 역량을 강화시켜 이를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헤드십에 의존하는 낡은 조직문화에 벗어나 리더십 중심의 조직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혁신적인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조직 구성원들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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