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향기 솔솔 풍기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화왕산 미나리 맛보세요

[일요서울ㅣ창녕 이도균 기자] 아직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창녕의 명산 화왕산 자락에서 미나리가 봄을 재촉하며 출하되고 있다.

창녕 화왕산 미나리가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 창녕군 제공
창녕 화왕산 미나리가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 창녕군 제공

창녕 화왕산 미나리는 경남 창녕군 고암면 감리 화왕산 기슭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로 하우스 내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해 깨끗하며, 특히 미나리 고유의 향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다.

미나리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비타민C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와 혈관계 질환에도 좋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 간 보호,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봄철 최고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왕산 미나리는 백화점과 대형 유통매장으로도 출하되고 있지만, 직접 미나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 현지판매장 시설도 갖추고 있다.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아 불판과 양념을 실비만 받고 제공하고 있어 고기만 준비해 오면 미나리밭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주변의 식당을 이용해도 현장과 같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미나리는 2월부터 생산되는데 주말에는 인근 대도시인 부산, 대구, 창원 등에서 미나리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는 단지회장인 김철식씨와 총무 백수보씨에게 연락하면 소포장 택배도 가능하므로 가정에서도 편안하게 구입해 봄 향기를 직접 느낄 수 있다.

화왕산 미나리는 창녕군에서 산간오지 지역의 소득원 개발을 위하여 2004년부터 시작해 현재는 13농가에서 10㏊의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창녕군 지역특화작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더욱 깨끗한 미나리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로 생산량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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