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의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의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15일 오전 841분경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유통상가 1층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로 약 3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2개 점포는 절반 가량이 불에 탔고, 1개 점포는 일부만 피해를 봤다.

현장에 있던 상인 등 6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852분경 소방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차 40여 대와 유관기관 등 화재 진화 인원 364여 명이 동원됐다.

불은 점포 한 곳에서 시작돼 옮겨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발화 지점 및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 중이지만 건물이 노후된 탓에 작업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옛날 집이다보니 기왓장 밑에 흙이 있는데, 기왓장을 하나하나 들어내서 흙의 불을 끄고 있어서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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