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이후 운영수익 증대를 위한 수익모델 발굴을 진행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잠실 주경기장은 국제스포츠경기와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판매시설과 생활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심형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변신한다. 시의 리모델링을 통해서다. 

현재 잠실 주경기장은 지속적인 운영수지 적자 상태다. 수입은 2011년 약 30억4000만원에서 2016년 약 53억6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출도 2011년 52억5000만원에서 2016년 75억8000만원으로 증가해 운영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수입항목으로 경기와 행사의 사용료(대관)수입(약 24억원)이 다수다. 체육단체와 업체들의 임대수입(약 8억원)은 임대면적 대비 무상이 많아 수익은 미미한 실정이다. 

시는 리모델링사업의 예산절감과 리모델링 이후 각종 수익창출로 자족 가능한 공공체육시설 기능을 유지하도록 새로운 유형의 수익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잠실 주경기장은 현재 체육시설 기능 중심으로 공공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리모델링 이후에는 기존의 스포츠시설뿐 아니라 유스호스텔, 판매시설,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등이 도입된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시는 잠실 주경기장의 새로운 유형의 수익모델과 최적 운영방안 등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검토 결과를 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설계에 반영한다. 

김창환 동남권사업과장은 "상암 월드컵경기장 사례와 같이 설계 전 수익모델 등 사업성 사전검토를 통해 대규모 공공사업으로서 공익성과 운영상 내실화, 효율성 등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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