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력제한無 ‧ 전문기관 위탁 … 28명 모집에 752명 지원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설공단(이사장 허환구)이 총 28명을 뽑는 신규직원 공개경쟁 채용에 총 752명이 지원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원스포츠파크 전경
창원스포츠파크 전경

공단은 지난달 14일 신규직원 공개채용 공고를 낸 뒤 2월3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서류전형과 필기(인적성)·면접시험을 거쳐 2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신규직원 공개채용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9급 행정직의 경우 5명 모집에 무려 429명이 응시해 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기계약직은 시설관리 분야 1명 모집에 56명이 응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주차관리 분야는 2명 모집에 74명이 응시해 3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8명을 뽑는 교통약자콜택시운전원은 15대1, 영양사(1명)는 14대1, 조리원(3명)은 10대1, 수영강사(2명)는 8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이같은 높은 경쟁률은 공단의 이번 공개채용에 학력제한이 없는 개방형 전형으로 전환함에 따라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지방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서류전형부터 면접 등 최종합격자 선정까지 일체 관여하지 않고, 채용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채용비리 발생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절차를 진행했다.

한편, 공단은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결격 사유에 대한 최종 검증을 마친 후 이달 중 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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