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뉴시스]
클럽 버닝썬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폭행·성폭행·마약 의혹에 연루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17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는다.

버닝썬이 들어서 있는 호텔 측도 버닝썬에 임대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의혹이 잇따라 들려오자 클럽 폐쇄 수순을 밟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버닝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맡은 경찰은 클럽에서 '애나'로 불리며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A씨를 상대로 전날 조사를 실시했다.

A씨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임하고 이날 새벽 집으로 돌아갔다. 혐의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이다. 

경찰은 이날 새벽 A씨의 주거지를 변호사 입회 하에 압수수색 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현재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또 버닝썬 현직 직원 B씨를 A씨와 동일한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 내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 해당 업소에서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 여부와 함께 다른 마약 투약 사례가 없는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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