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도청 대회의실,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등 지역 현안사업 논의
- 스마트공장 구축용 부품 연구개발,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등 국비사업 적극 지원 요청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내년도 국가예산을 요청하기 위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경상남도예산정책협의회 © 경상남도 제공
더불어민주당-경상남도예산정책협의회 © 경상남도 제공

이번 회의는 올해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경상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박주민, 박광온, 설훈, 김해영, 남인순,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상임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 등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김정호 의원, 서형수 의원, 제윤경 의원 및 지역위원장, 도의회 김지수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했다.

경상남도에서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경제부지사,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상남도는 본격적인 내년도 정부예산 신청에 앞서 2020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필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경남의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 등을 위해 지원이 절실함을 전달했다.

주요 현안으로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및 지원강화, ▲제조업 스마트 혁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진해 대형항만(메가포트) 건설 등을 건의했다.

2020년 국비예산 반영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용 스마트부품 연구개발사업, ▲제조업 혁신성장을 위한 빅데이터 센터 구축,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 사업 등으로 제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창업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남경제진흥원 설립, ▲경남 스타트업 파크 조성,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기본설계비, ▲거제-마산(국도5호선)건설, ▲양산도시철도 건설 등 SOC 분야와, ▲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2단계), ▲통영 마리나비즈센터 건립, ▲경남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사업 등 문화관광과 농해양분야 사업도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민선7기 경남도정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경남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도정사상 국비 5조원 확보와 경남의 제조업 혁신이 국가정책 반영, 경남도민의 52년 숙원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재정지원사업 확정으로 경남경제의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경남경제 회복을 위해서 중요한 만큼 지난 20여 일간 비상운영체계로 도정운영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신속한 착공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과 조금씩 경제지표는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이 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이 경남에서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설계를 빨리 해서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은 우리나라 제조업이 가장 많이 집약돼 있는 지역 중에 하나인데 스마트산단, 스마트공장을 통해서 제조업이 사양 산업이 아니고 새롭게 도약하는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잘 들여다 보겠다”고 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될 때까지 정부부처, 기재부, 국회, 지역 국회의원 등을 방문해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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