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1분기(1~3월) 적자전환 했다.

현대상선은 1분기 영업손실 24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62억원에서 적자전환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4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감소폭이 적은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현대상선은 이 같은 영업손실 이유를 선박 1척 매각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분기 선박 1척 매각으로 28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이전에는 영업외손익에 해당하던 것이 올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때문에 손실로 잡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1분기 40여억원의 영업이익이 났으나 선박 매각이 손실로 잡히면서 합계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 정정불안 등으로 지난해 1분기 1t당 470달러였던 싱가포르 벙커C유가 올해 들어 600달러로 28%가량 상승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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