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티나의 최근 주가하락이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전 거래일(7490원) 대비 10원(0.13%)오른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1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장 시작 전  오너의 특수관계인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보유주식의 3.33% 수준인 54만9633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2018년도 영업적자가 8억6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1677%)났다고 공시했다.

오너 일가의 매각에 이은 실적 하락 발표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실적발표 전 매도로 손해 회피한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증권업계의 분석은 다르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남북 정치 일정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 국장은 "제이에스티나는 남북경협주로 묶여 전체 테마주 차원에서 거래소가 관리하고 있다. 오너의 지분매각 소식에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것도 향후 대북 일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호재가 눈 앞에 있는 상황에서 지분을 매각하는 오너는 없다. 오너 일가의 매각은 증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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