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박주민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변호인인 오영중 변호사, 박주민 위원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뉴시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박주민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변호인인 오영중 변호사, 박주민 위원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가 19일 '드루킹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휩싸여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문에 대한 분석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의하면 박주민 대책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그동안 진행한 판결문 분석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학계와 법조계 전문가도 함께 한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민주당은 김 지사의 구속 당일 대책위를 꾸려 판결문 분석을 해 왔다.

판결문 분석 기자 간담회는 당초 지난 12일 열릴 계획이었으나 참석 예정이었던 발제자의 개인 사정으로 일주일 미뤄졌다.

민주당은 그동안 김 지사의 1심 판결문과 관련해 직접적, 물적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1심 판결에 대한 결정적 오류를 공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 대책위원장은 앞서 "재판부가 의존한 진술이라는 것은 적대적 관계나 혹은 그 관계자와 공범에 있는 자들의 진술이었다"며 "알다시피 경공모는 자신들의 인사 청탁이 거절되자 김경수를 공격한 적대적 관계였던 자들"이라며 판결에 강한 의문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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