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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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시가총액 3위를 뛰어 올랐다. 전문가들은 배터리부문 성장에 힘입어  LG화학의 실적 개선세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39만1000원) 대비 500원(0.13%) 하락한 3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LG화학 주가는 이번 달에만 6% 이상 상승하며 40만원 선까지 근접했다.

전날 기준 LG화학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2.7%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3.5%)와 삼성전자(19.4%) 다음으로 높았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EV 배터리 수주잔고는 2017년 말 42조원에서 지난해 말 85조원 내외로 급증했다"며 "가파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규모도 올해 말 기준 70GWh, 2020년 말 100GWh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배터리 부문 이익이 금년부터 본격 호전될 것"이라며 "후발주자와의 격차도 확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LG화학의 상승세가 올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백영찬 연구원은 "계절적 수요 및 재고확보 수요로 인해 화학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도 2018년 4분기를 저점으로 2019년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이익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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