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국형 부동산 공시제도와 지가정보시스템 구축 전망

18일 베트남 토지행정 공무원 현지연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감정원
18일 베트남 토지행정 공무원 현지연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감정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는 18일부터 1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토지행정청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지가 및 토지행정 업무 역량 강화 현지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연수는 한국감정원이 2016년 11월부터 진행중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베트남 지가산정 역량강화 및 지가정보시스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본 사업에서 개발된 한국형 베트남 지가산정 모형의 실무적 유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토지행정청 연수단은 본 현지 연수를 통해 ‘한국의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토지특성조사’, ‘ 토지보상제도’ 등에 대하여 한국감정원 전문가와 함께 강의 및 종합 토론 등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한다.

한국감정원은 KOICA 베트남 사업을 수행해오며 베트남 주요 4성(빈푹성, 껀터시, 다낭시, 박닌시)을 대상으로 토지특성 시범조사를 실시해, 한국형 공지지가 산정모형을 개발 구축하고, 한국 공시제도체계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현지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연수단 대표인 토지행정청 친 부청장은 “이번 현지 연수는 베트남에 지속가능한 한국형 지가산정 모형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부동산 정책 및 제도 관련 경험을 전파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관리 및 과세기준 가격 산정체계 수립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부동산시장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외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동반진출을 도모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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