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4시 52분경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북쪽 50m 해상에서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H호(39t·승선원10명)가 좌초됐다. 좌초된 H호가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일 오전 4시 52분경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북쪽 50m 해상에서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H호(39t·승선원10명)가 좌초됐다. 좌초된 H호가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20일 오전 452분경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북쪽 50해상에서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H(39t·승선원10)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확인한 결과 H호는 현재 우측으로 30도가량 기울어져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승선원들은 해경이 보낸 민간자율구조선 Y호 등에 모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박의 에어밴트 및 연료밸브를 차단하는 등 해양오염 방지 작업을 마쳤다. H호는 밀물이 드는 시간대에 선단어선의 도움을 받아 이초시킬 계획이다.

해경은 승선원들이 한림항에 입항하는대로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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