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는 남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시민들의 추억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남원다움 근현대기록관에 남원의 근현대거리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칭 ‘인력거, 남원 근현대 거리를 달리다’ 는 주제로 근・현대거리를 재현한 체험형 콘텐츠는 남원 구도심의 보존과 재현을 위해 진행한 남원구도심기록화 사업을 통해 축적된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했다. 

시는 올 상반기 근현대기록관 개관과 함께 운영하는 가상 체험콘텐츠가 단순 전시를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에게 근현대거리를 체험하는 쌍방향 시간여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자들은 조선시대 택시인 인력거를 타고 ‘구남원역’, ‘정화극장’, ‘용성관’, ‘광한루원’, ‘우편국’등 남원 근․현대의 주요 명소들을 시공간을 초월해 가상(3D) 3면 스크린으로 둘러볼 수 있다. 

시는 시민은 물론 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명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펼쳐지는 역동적인 인력거 여행을 체험하면서 남원의 추억과 애환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 근현대의 역사와 기록을 발굴해 보다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남원다움 근현대기록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남원다움 체험형 콘텐츠 구축을 위해 지원한 ‘2018년 지역전략사업 특화과제 지원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3억원(국비 2억원, 도비 3,000만원, 시비 7,000만원)을 들여 남원 근현대거리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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