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호남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호남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0일 "19대 대선은 원천 무효이고, 문재인 역시 대통령이 아니므로 제가 현직 대통령에게 막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드루킹과 김경수 일당은 킹크랩을 동원한 8800만개라는 어머어마하고 천문학적인 수의 댓글 조작을 통해 국민 여론을 통째로 조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 글을 올리고 1시간 뒤 "대구 합동 연설회에서 젊은 혈기에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과 말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는 "사려깊지 못한 언행으로 당과 대선배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무엇보다 저 혼자 하는 전당대회가 아닌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다른 후보님들께 깊은 사죄 말씀 올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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