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녕 이도균 기자] 새마을운동 창녕군지회(회장 손성호)는 지난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군민의 안녕과 소원을 기원하고 우포따오기의 성공적인 방사를 염원하고자 남지읍 남지체육공원 제1주차장 일원에서 군민 등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성공기원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개최했다.

정월대보름 달집사르기 © 창녕군 제공
정월대보름 달집사르기 © 창녕군 제공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달집은 높이 12m, 지름 12m의 크기로 14개 읍·면을 상징하는 달집 깃봉과 24절기를 상징하는 짚단 24개, 올 해 봄 방사 될 따오기 개체 40마리를 상징하는 대나무 40개, 일년 365일을 상징하는 청솔가지 365개 등으로 제작됐으며, 초청가수 및 민속공연(풍물패, 민요), 따오기 춤 시연, 윷놀이·제기차기 대회, 연날리기, 귀밝이 술(전통주), 부럼깨기, 오곡밥 시식, 기원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손성호 새마을운동 창녕군지회장은 “이 번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로 창녕의 푸른 보석 우포늪과 우포따오기의 야생방사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우포따오기의 성공적인 야생방사를 위해 군민으로서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2008년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은 따오기 한 쌍으로 복원사업을 시작해 현재 363마리 개체 수 복원에 성공했으며, 2019년을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원년의 해’로 지정하여, 올 해 봄 우포늪에서 야생방사를 실시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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