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공원 3.1운동 직후 1919년 4월에 전국 13도 대표들이 모여 한성 임시정부 수립 결의

인천의 독립운동의 역사가 거의 조명되지 않은 향토자료
인천의 독립운동의 역사가 거의 조명되지 않은 향토자료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화도진도서관(관장 박상찬)이 그동안 수집해 온 향토자료 중 인천의 3.1운동 기록을 정리해 이달 14일부터 4월 2일까지 화도진도서관 1층 로비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인천의 3.1운동’ 향토자료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1운동의 역사는 대부분 서울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천에서도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창영초등학교), 각국공원(현 자유공원), 문학동, 월미도, 영종도, 황어장터 등 각처에서 활발히 전개 되었다. 또한 각국공원(현 자유공원)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에 전국 13도 대표들이 모여 한성 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한 곳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기초를 마련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동안 인천의 독립운동에 관련된 역사는 거의 조명되지 않았지만, 일본인이 많았던 인천에서 일본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운동이 각처에서 꾸준히 계속되었다는 것은 특기할 만한 사실이다.

화도진도서관 담당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향토자료의 수집, 발굴을 통해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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