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농작업환경개선 편이장비지원사업 설명회 및 시연회, 2개 단체 대상 본격 지원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여성과 고령 농업인이 날로 늘어나는 가운데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체부담을 줄이면서 농업효율을 높이는 편이장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환경개선 편이장비지원사업 설명회 © 함양군 제공
농작업환경개선 편이장비지원사업 설명회 © 함양군 제공

함양군은 22일 오전 10시, 중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교육장에서 사업추진위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팅 전문가 나사렛대 신승헌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지원사업 설명회 및 시연회 교육’을 개최했다.

편이장비지원사업은 기존의 농업기계를 농작업에 편리하고 안전한 형태로 변형·업그레이드된 형태로 보완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마을이나 작목반 등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군은 지난 1월부터 모집한 신청접수한 결과 백전오미자작목반 등 2개 단체가 대상자로 선정돼, 30농가가 편이장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들 단체는 장비구입 및 컨설팅 비용으로 1억원(군비100%)의 사업비를 보조받고 일부는 자부담(3000만원)한 상태에서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으며 작목별·지역별 환경여건에 따라 남녀노소모두 편리한 형태로 장비를 개선·보급받아 작업하게 돼 작업능률 향상은 물론 인건비 절감, 농업 생산성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편이장비지원사업은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굽히는 등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농민들에게 편리하게 개선된 장비를 보급하는 사업”이라며 “작업시간 단축과 신체 피로 감소뿐만 아니라 무릎,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1월초부터 새해농업인실용화교육 등을 통해 안전한 농촌생활을 위해 편이장비 지원, 경사지 수확운반구 보급, 농촌노인 건강안전 생활 시범사업 등 농작업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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