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박사, 224명의 석사, 3454명의 학사 배출

대구대 학위수여식에서 김상호 총장이 한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구대
대구대 학위수여식에서 김상호 총장이 한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구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가 우상현 W병원장과 최계희 ㈜비스마트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대구대는 22일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부는 이날 오전 11시 각 단과대학에서, 대학원은 오후 2시 성산홀 강당에서 각각 치러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38명의 박사, 224명의 석사, 3454명의 학사 졸업생들이 영예의 학위를 수여받았다. 특히 우상현 W병원장과 최계희 ㈜비스마트 회장은 각각 명예이학박사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 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인으로서, 선친인 고(故) 송원 우복원 대구대 교수의 뜻을 받을어 매년 교직원과 학생들의 화합을 위한 송원테니스대회를 개최하고, 체육학과 학생들에게 송원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이에 대구대는 평생교육관을 ‘송원건강운동학습관’으로 지정하는 현판을 달아 대학 발전에 기여한 우상현 원장의 공로를 기념하기도 했다.

우 원장은 “국내 최고의 상지 절단 장애인 수술로 지체 장애인 치료에 힘쓰고 있는 W병원과 장애인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대가 함께 힘을 합쳐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중소기업청이 수여하는 신지식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국내 여성기업의 신기술벤처 활성화 및 기술발전에 기여한 모범 여성 CEO로, 대구대의 산학 대외협력 특임 소장을 역임하며 지역기여형 산학협력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최 회장은 “대구대가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크게 발전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업 현장실습 기간 위독해진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 주위를 감동케 한 박종욱 학생(식품공학과 4년)이 총장 공로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총 48명의 졸업생이 총장 및 대학원장 명의의 모범상을 수여받았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은 이제 대구대학교라는 주식회사의 주주입니다. 졸업장은 그것을 증명하는 문서입니다. 어디서건 후배들을 만나면 격려해 주시고 자랑스러운 비호인으로 거듭 나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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