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올해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에 60억 원을 투자한다.

CJ그룹의 공익법인 CJ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2019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10주년을 맞은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에 올해 약 60억 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음악·공연·영화 부문의 신인 창작자 선발 및 멘토링, 공연 개최 및 영화 제작 지원, 신인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장 겸 작업실 CJ아지트 운영, 신인 창작자들의 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음악 부문 '튠업(TUNE UP)' ▲공연 부문 '스테이지업(STAGE UP)' ▲영화 부문 '스토리업(STORY UP)' 등 주요 지원 프로그램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의 시작으로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튠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어 '스테이지업'은 다음달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스토리업'은 장편 시나리오 작가 부문(3월 4일∼4월 3일)과 단편영화 제작 지원 부문(4월 1∼30일)으로 각각 나눠 공모 접수를 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작자 및 단체는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CJ문화재단은 지난 10년간 달라진 문화콘텐츠 시장 환경을 반영해 올해 지원 내용도 일부 변경한다.

인지도가 낮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신인 창작자를 위해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해 인디 뮤지션들의 영상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던 유튜브 채널 '아지트 라이브 세션'의 시즌2를 운영하고 오는 4월에는 창작뮤지컬 삽입곡을 기획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아지트 라이브 뮤지컬' 채널을 개설한다.

아울러 신인 창작자들이 시장에 안착하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신규 공모 외 기존 선정자에 대한 지원도 추가한다. '스테이지업'에서는 기존 선정작 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미공연작을 선발해 지원하고 '스토리업'에서는 기존 선정된 작가들의 미발표 시나리오와 제작·투자사를 연결해주는 '시나리오 마켓'을 올 하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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