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했던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43)씨가 짓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16분경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노 씨 소유의 주택 개축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인근 주택으로까지 번져 건물 2개 동 120를 모두 태우고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노 씨는 지난해 7월말 광주에 정착하기 위해 폐가를 매입,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전기적 요인에 의해 난 불로 추정하고 있다.

K스포츠재단에서 일했던 노 씨는 지난 2016년 말 국정조사를 통해 최순실 씨의 농단과 전횡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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