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석, 3.1운동, "100년전 선조들의 촛불혁명...훼손 세력 심판받았다"
조국 수석, 3.1운동, "100년전 선조들의 촛불혁명...훼손 세력 심판받았다"
  • 김원희 기자
  • 입력 2019-02-24 21:04
  • 승인 2019.02.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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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뉴시스>
조국 민정수석 <뉴시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4일 3·1 운동에 대해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벌였던 촛불혁명"이라고 표현했다.

조 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919년 식민지 조선의 민중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이 운동은 비폭력과 평화의 정신으로 전개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수석은 지난 1월10일 페이스북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뒤 처음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 수석은 SNS 캠페인 '만세하라 2019' 캠페인에 동참하며 글과 동영상을 올리게 됐다. 첫 주자로 참여했던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지목에 따른 것이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대국민 캠페인은 3·1운동 당시 만세를 외쳤던 열사들의 함성을 재현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만세 함성을 외친 후 다음에 참여할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릴레이로 진행된다.

조 수석은 "일제의 탄압으로 약 2만명이 살해당했고, 약 5만명이 투옥됐다"며 "그러나 이 운동은 실패가 아니었다"고 했다. 또 "이 운동 속에서 통치의 대상이었던 '백성'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 변모해갔다"며 "그리고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다"면서 "이 정신을 훼손하는 세력은 심판을 받았다"고 했다. 조 수석은 "향후 100년 동안에도 이 정신을 소중히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외침을 이어갈 다음 주자 세 분을 지목하겠다"며 이탄희 판사, 박근용 선생, 황필규 변호사를 각각 지목했다. 그는 "판사로서 소신을 지키며 사법농단에 맞섰다가 최근 사표를 제출한 이탄희 판사,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던 시민운동가 박근용 선생,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라고 거론했다. 

조 수석은 영상 마지막에서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세 번 외쳤다. 앞서 고 부대변인은 23일 해당 캠페인에 첫 주자로 참여했다. 그는 다음 캠페인 주자로 조 수석과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알려진 배성재 SBS 아나운서 등을 지목했다.


김원희 기자 toderi@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