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뉴시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뉴시스]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의 이집트계 할리우드 배우 라미 말렉(38)이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4(현지시간) 말렉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크리스천 베일(바이스), 브래들리 쿠퍼(스타 이즈 본), 비고 모텐슨(그린 북), 윌렘 대포(앳 이터니티스 게이트)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보헤미안 랩소디'1970~80년대를 풍미했던 영국의 록밴드 ''의 무대와 음악을 담은 작품이다. 말렉은 퀸의 보컬이자 전설로 불리는 '프레디 머큐리'(1946~1991)를 연기했다. 머큐리의 외모와 말투, 특유의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말렉은 "엄마가 여기 있다""사랑한다. 가족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다. 퀸에게도 감사하다. 나는 이집트에서 이민 온 가정의 아들이다. 이민 첫 세대다. 이런 스토리를 쓰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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