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5명 20일 마지막 토론회서 격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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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의 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8일 간선제로 수장직을 선출한다. 간선제이기 때문에 표심은 짐작키 어렵다.

이번 26대 회장 선거에 이름을 올린 후보자는 5명이다.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5명(기호순)이다.

지난 20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마지막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동결'에 입을 모은 이유다. 후보자들의 공약은 노동 현안뿐 아니라 남북경제협력사업,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임금 차등화 등 제조업에 직면한 각종 문제와 닿아 있다. 2년째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을 놓고도 공방은 이어졌다.

한편 이번 26대 선거에서는 역대 최초로 전자투표가 도입된다. 이로 인해 매년 4~5시간이 넘게 걸리던 투·개표 시간과 수억원대 비용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매년 선거 후 보완점을 취합해 제도는 바뀌어왔다"며 "이번 선거과정에서 불거졌던 점들을 선거가 끝난 후 취합해 선관위 의결을 거친 후 개정안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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