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해외공항시장의 전략적 진출을 위해 '해외공항 개발 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국토부는 오는 27일 경기도 김포시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건설업계, 금융기관, 공항운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발족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해외공항 개발 관련한 정보공유, 해외수주를 위한 지원활동 및 전략 모색 등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HDC), 금호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SK건설 등 8개 건설사와 현대엔지니어링, 도화, 동부 등 9개 설계사 등이 참여해 민간 주도로 반기별 1회 이상 전체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외공항 개발시장은 약 121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전세계 항공수요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발주방식이 단순도급형에서 개발자가 설계·금융·건설·운영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투자 개발형으로 전환되는 등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경쟁국들은 투자개발 경험과 자본력을 갖춘 공공기관과 정부가 민간의 해외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협의회 지원을 통해 기업 수주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수주실적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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