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민들이 전주 특례시 지정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며, 전주 특례시 실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전주시는 26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덕진구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례시로 담대한 전주, 더 전주답게 세계속으로!’를 주제로 ‘2019 덕진구 지혜의 원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수도권과 비수도권 낙후지역의 격차해소와 지역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역시가 없는 전북의 중심도시인 전주의 특례시 지정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지난 1994년 전주가 직할시로 승격되지 못한 이후 타 지역과 벌어진 격차에 대해 설명하고, 전주 특례시 지정이 전주발전을 이끌고 그간 국가예산 등 정부 지원 과정에서 한 개 몫을 받아온 전북이 두 개 몫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전주 발전을 이끌고 활기찬 덕진구의 미래를 열 수 있는 특례시 지정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며, 특례시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 퍼포먼스를 함께 펼치기도 했다.

시는 지난 22일 열린 완산구 지혜의 원탁과 이날 덕진구 지혜의 원탁에서 제안된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과 포용성장 실현을 위해서도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온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주의 특례시 지정이 꼭 필요한 만큼, 앞으로 전주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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