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가레인
사진-기가레인

고주파 RF통신부품 전문기업 기가레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연성회로기판(FPCB) 기반의 RF커넥티비티 솔루션 FRC를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FRC는 스마트폰에서 신호의 송수신을 담당하는 안테나와 신호의 처리를 담당하는 RF 모듈을 연결, 스마트폰를 기지국과 연결해 통신이 가능하도록 기능하는 부품이다. 

지금까지는 소형 동축 RF 케이블(Coaxial RF cable)이 스마트폰에 탑재돼 이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구부러짐에 취약하고 기능의 확장이 어려워 스마트폰의 혁신에 걸림돌이 돼왔다.

기가레인은 Coaxial RF cable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해오며 파악한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Coaxial RF cable을 대체할 수 있는 FRC를 개발했으며 150여 개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가레인 FRC는 coaxial RF cable과는 달리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복수의 RF신호 전송 라인 및 안테나의 통합, 커넥터의 제거도 가능하다. 베젤리스, 초박형,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FPCB에 주로 적용되는 LCP(액정폴리머, Liquid Crystal Polymer) 소재 대신 폴리이미드 소재를 적용해 성능의 열화 없이 재료비를 50% 절감했다. 

강석주 기가레인 RF사업부장은 “기가레인 FRC는 폴더블 디자인 및 5G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모바일기기 업체들에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가레인은 2000년 설립 이래 RF통신부품 및 반도체공정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5G 통신 시스템 도입에 맞춰 5G용 통신장비 및 모바일기기에 활용되는 RF커넥티비티 부품과 모듈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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