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100년 전 그날의 함성과 감동, 역전경주대회로 이어간다

[일요서울ㅣ밀양 이도균 기자] 경남 밀양시에서는 제100주년 3·1절 기념 제65회 밀양역전경주대회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밀양 시청광장에서 개최된다.

2018년 제64회 밀양역전 경주대회 1위 주자 모습 © 밀양시 제공
2018년 제64회 밀양역전 경주대회 1위 주자 모습 © 밀양시 제공

밀양역전경주대회는 3·1절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성지이며, 애국의 고장인 밀양에서 항일운동 역사의 길을 달림으로써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되는 의미 깊은 대회이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외치며, 참가 선수 및 관계자들은 태극 머리띠를 둘러 맬 계획으로 100년 전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함께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1955년 첫 발걸음을 옮긴 후 올해 65회째 대회가 개최되는 전통과 역사를 가진 밀양역전경주대회는 밀양전역의 56.4km(학생부 18.9km) 거리를 8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며 항일운동 역사의 장소를 만나게 된다. 한편, 올해는 25팀 23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클럽부(3팀)와 읍·면·동대항부(16팀) 그리고 학생부(6팀) 팀으로 이뤄져 달릴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호국의 고장 밀양에서 달리는 선수분들의 힘찬 애국의 발걸음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다시 한 번 애국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밀양시가 더욱더 화합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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