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350여 만주 보급계획, 수입 대체 품종으로 확대 보급 기대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 농업기술원이 28일 구미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장미, 국화, 거베라 등 화훼 품종을 농업기술센터 및 종묘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통상실시를 통한 총 판매예정 수량은 18개 품종, 350여 만주로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장미 ‘핑크퍼퓸’등 5개 품종 7만주, 국화 ‘스위트엔디’등 10개 품종 343만주, 거베라 ‘퍼플프라이드’등 3개 품종 2만주를 2026년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통상실시권을 계약한 업체(기관)는 장미의 경우 경산의 진흥종묘농원과 계약했으며, 국화는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호), 거베라는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도미숙)와 통상실시 계약해 화훼재배농가의 수입대체 품종으로 보급한다.

농기원은 우리품종으로 재배할 경우 로열티 경감 효과는 한포기당 장미는 1,600원, 국화는 20원, 거베라는 1,100원 정도로 화훼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우수 화훼 품종을 보급함으로써 화훼재배농가의 수입품종 대체와 로열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우량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더욱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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