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여행’ 예술위 공모사업에 동대문문화재단 선정

'신나는 예술여행' 지역협력특화사업에 국비 1억5천만원 공모예산 확보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동대문구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5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지하철과 철길이 연결되어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중장년층의 출퇴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지역의 스토리와 연계하여 하루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정신적·육체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아름다운 시각과 청각의 달콤한 초콜릿 향기를 제공하는 지하철 초콜릿 콘서트를 진행한다.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예진흥기금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사업에 동대문문화재단(대표 구본호)이 선정되어 국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달콤한 초콜릿 향기가 담긴 ‘지하철 초콜릿 콘서트’라는 사업명으로 지원한 이번 사업은 재단 설립 첫 응모한 공모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1차 서류 심사, 2차 PT발표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지역협력특화사업, 농산어촌마을순회, 도서지역순회, 신나예술여행확산사업, 문화순회 분야로 나누어 지는데, 재단에서는 지역특화협력사업에 지원하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관내 9개 지하철 역사에 진행하는 공연예술 행사로 상대적으로 공연 기회가 적었던 30여개의 관내 예술단체가 참가한다는데 의미가 깊다. 5월부터 매주 수요일 퇴근 시간인 오후 6~7시 사이에 진행할 예정이며, 아름다운 선율이 일과로 지친 직장인들의 피로감을 풀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부터 시작된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문화 향유 기반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학교, 요양시설, 군부대, 교도소 등 사회와 격리되어 문화를 향유할 수 없는 곳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작되었고, 더욱이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많은 국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한 사업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문화재단이 2년차가 되어 가는 시기에 아주 뜻깊은 과업을 수행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재단이 돼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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