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영통고가밑사거리에 쏟아진 막걸리병 수백개. [뉴시스]
경기 용인 영통고가밑사거리에 쏟아진 막걸리병 수백개.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2일 오전 7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영통고가밑사거리에서 3.5t 화물트럭에 얹어져 있던 막걸리병 수백 개가 도로 위로 무너졌다.

사고 트럭이 교량 구조물과 충돌하면서 화물칸이 부서져 막걸리병으로 찬 플라스틱 상자가 쏟아져 내린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물트럭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다른 차량과의 추돌을 막기 위해 교량 구조물과 부딪혔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여부도 측정해봤지만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브레이크가 안 들어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 사거리는 도로 위에 쏟아진 막걸리병으로 차량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용인 기흥구청은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막걸리병 청소작업을 실시했다.

현재는 통행에 큰 무리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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