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수소 경제가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꼽히면서 관련 산업 선점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도는 이번 달 중간보고회를 열어 계획 점검, 의견 수렴 등을 거친 뒤 4월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계획의 핵심은 진천·음성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다. 지역별로는 수소에너지 거점을 조성, 이를 연계해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클러스터 조성은 수소 생산 방식 차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수소산업 육성에 나선 다른 지자체들은 제철·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얻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수소에너지와 융복합을 통해 에너지 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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