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공개·검증과 투표 절차 분리…보안 인증도 의무화

암호화폐 상장 투표 커뮤니티 픽썸이 후보 검증을 강화하는 등 투표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했다.

빗썸은 픽썸 3라운드부터 후보 선정 이후 ‘후보 공개·검증(7일)à투표(3일)à투표 검수(7일)’의 프로세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2라운드까지는 후보 공개와 동시에 투표가 진행됐지만, 이번 라운드부터는 투표 시작 전 후보 프로젝트들에 대해 충분한 검증을 거치도록 했다.

7일의 검증 기간 동안 회원들은 후보에 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꼼꼼하게 따져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프로젝트사들은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제공 등 홍보·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는 3일 동안 진행된다. 각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검증을 거친만큼 투표 기간을 단축해 몰아주기식 투표 등 부당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투표 검수 기간에는 전수 검사 등을 통해 비정상적 투표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픽썸 관계자는 “픽썸은 매 라운드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보다 체계적인 상장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호화폐 상장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건전한 시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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