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의 성지로 거듭나는 양산 만드는 데 최선 다할 것”

[일요서울ㅣ양산 이도균 기자] 김일권 경남 양산시장이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참여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독립선언문 필사 첼린저 동참 © 양산시 제공
김일권 양산시장이 독립선언문 필사 첼린저 동참 © 양산시 제공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 독립선언서 총 38개 문장 중 한 문장을 선택해 직접 필사하고, 이를 48시간 내에 페이스북에 인증,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캠페인이다.

서춘수 함양군수의 지목을 받은 김일권 시장은 ‘꽁꽁 언 얼음과 차디찬 눈보라에 숨 막혔던 한 시대가 가고, 부드러운 바람과 따뜻한 볕에 기운이 돋는 새 시대가 오는구나’ 라는 3.1 독립선언서의 스물여덟 번째 문장을 필사해 페이스북에 인증했다.

양산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 오전 10시 물금읍 가촌리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3월 8일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밀지로 시작된 신평 3.1 독립만세운동 관련 학술발표회를 개최해 경남 최초인 신평 만세운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 3월 9일에는 통도사 문화예술거리에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33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밀지전달 릴레이를 거쳐 양산종합운동장에서 100년 전 뜨거웠던 그날을 기억하는 만세운동 거리퍼레이드로 마무리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은 잘못된 과거를 반복하게 된다” 며 “서병희, 윤현진, 김철수를 비롯해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우리 양산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일권 양산시장은 챌린지 주자로 지명해 준 서춘수 함양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다음 주자로 박일호 밀양시장,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 홍순헌 부산 해운대구청장을 지목하며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릴레이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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