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정경윤 청장)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상·하수도시설, 매립장 등 총 58개소에 대해 관계분야 전문가 합동으로 내달 19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 대상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50곳, 정수장 2곳, 공공하수처리시설 5곳, 매립장 1곳으로서, 안전관리가 취약해 사고 발생가능성이 높거나 주거 밀집지역 내 위치해 주민 피해 우려가 큰 시설을 위주로 선정했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해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 및 관리기준 준수여부, 안전교육, 정기검사 등 화학사고 예방조치를 집중 점검하고, 정수장,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사고대응·복구체계, 내진설계 반영여부 등과 더불어 건축물 균열·변형 발생, 시설 정상가동여부 등 해빙기 안전점검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관리가 취약한 민간 폐기물 매립시설에 대하여 침출수 등으로 인한 주변환경오염 여부, 시설물 결함 및 위험요인 개선·보수 필요여부도 확인한다.

이번 대진단의 실효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화학안전공동체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조치를 하고,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중대한 사항은 정밀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등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관계 전문가 참여를 통한 내실있는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 해소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환경분야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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