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가 자가 발전소인 ‘스마트 에너지센터’를 짓는데 1조6800억 원을 투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설 지역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이며 건설 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자체 발전소를 짓는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반도체 라인 증설에 따라 향후 전력난이 벌어질 것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 측은 "신규 공장 건설 등 생산시설 증가로 향후 전력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력 수급 안전성 확보가 필요해졌으며 전력공급 다변화 목적으로 LNG 기반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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