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관련 카카오톡(이하 카톡) 대화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 다른 루트를 통해 확보했다"면서 "경로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전날 경찰은 한 공익제보자가 승리의 성접대 의혹 관련 카톡 대화 일체를 권익위에 제출한 것을 확인, 권익위에 자료 협조 요청을 했다.

이 자료에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클럽과 경찰 간 유착이 의심되는 내용 등 대화방 메시지 수가 수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익위에 접수된 자료와 경찰에 확보한 자료가 일치하는지 여부는 추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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