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안 [뉴시스]
정유안 [뉴시스]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tvN 새 월화극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의 김병수 PD가 탤런트 정유안(19)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에서 김 PD"당시 정유안의 촬영 분량이 100% 다 끝난 상황이었다. 꽤 큰 신들이 많았는데, 출연 배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서 처음에는 '왜 또 나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차피 내 의지로 생긴 일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본인도 연기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일이 생긴 것 같은데, 방송 전이라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고 전했다.

정유안은 극 중 특수수사본부 검사 '강성모'(김권)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지난 1월 술집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신고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하차했으며, 조병규(23)로 대체됐다.

PD"그 나이대 여러 배우들을 찾다가 조병규를 눈여겨 봤다""전에 물어봤을 때는 스케줄이 안 맞았다. 드라마 'SKY캐슬'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김권(30)과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 받았다. 김권은 "실물은 못봤지만 사진, 영상을 통해 봤을 때 차가운 느낌이 나와 비슷해서 '싱크로율이 높다'는 반응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신체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는 소년 '이안'(진영)과 목숨을 걸고서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 속 상처가 있는 소녀 '윤재인'(신예은)의 로맥틱 코미디다. 오는 11일 오후 930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