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뉴시스]
류현진 [뉴시스]

 

[일요서울 | 김태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팀의 2선발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의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 선발진은 리치 힐, 류현진에 이어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로 구성된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빠진 가운데 류현진이 2선발로 배치됐다. 뷸러는 5선발로 밀려났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중간 지점에 도달했지만 커쇼는 아직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며 커쇼의 개막전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커쇼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하지만 어깨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달 19일 어깨 통증을 느낀 뒤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은 뷸러도 시즌 준비가 더디다. 이 매체는 "뷸러는 지난해 투구 이닝이 급증해 올해는 천천히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빨라도 다음주까지는 실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등판이 늦어질 수록 개막전까지 몸을 맞추기도 어려워진다. 

커쇼와 뷸러의 느린 출발로 힐과 류현진의 존재감이 더 커졌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거뒀다.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힐도 2경기에서 3⅓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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