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오늘(6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봄철을 중심으로 석탄발전소 54개소의 가동을 정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정 차관은 이날 수도권에 소재한 영흥화력발전소를 방문,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현환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차관은 “최근 4년간 전력공기업이 환경 설비 투자 등으로 미세먼지를 25% 이상 감축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아직 부족한 만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미세먼지 추가 감축을 위해 크게 3가지 방안을 내놨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실시 중인 상한제약을 최신 발전기까지 포함해 현재 40개 석탄발전소에서 60개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확정키로 했다.

또한 석탄발전소 48개의 계획예방정비를 집중 실시해 노후석탄 봄철 셧 다운(4개), 사고 정지(2개)를 포함해 촘 54개의 석탄발전소 전체 또는 부분을 가동 정지토록 한다.

이밖에 연내 환경 급전을 본격 도입하고 전력 수급과 계통 여건을 감안해 노후 석탄 6기 폐지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이 자리 참석자들은 방지시설 효율개선, 연료혼합비율 변경 등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차질 없는 이행, 미세먼지 감축 기술개발, 공정개선 등의 조치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 지속 등에 대한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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