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운행 터널 중 20.3㎞로 국내 최장 터널인 부산 금정터널에서 운행 중이던 KTX열차가 신호기 이상으로 10여분간 멈춰서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145호 열차가 오후 6시23분 부산 금정터널을 지나던 중 터널인근 부산역 신호기에서 이상신호가 발생, 정차 후 이상이 없어 다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KTX 145호는 도착예정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부산역에 도착했으며, 코레일측은 금정터널 내 신호기가 일시적으로 오작동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금정터널에서는 지난 3월 20일과 4월 4일에도 신호기 이상으로 달리던 KTX가 정차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승객들이 코레일측에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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