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가 올 1~3월 누적 매출액 504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두 달 만에 지난해 상반기 브랜드 매출액 498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 목표 2000억 원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판매량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아이 타이트닝젤이 1506%, 유브이 에센스베일 230%, 퍼펙트 브이핏 쿠션은 173% 늘었다.

비디비치가 매월 최고 매출을 경신한 배경에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가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발표한 2019년 연간 전망 시리즈에 따르면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프리미엄 소비 성향 강화로 럭셔리 화장품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따라 비디비치에 대한 중국 내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판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위챗에서 비디비치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는 위챗 인덱스는 2월 초 대비 현재 1022% 증가했다. 위챗 인덱스는 10억 명이 넘는 위챗 유저들의 키어드 검색 및 게시글 내용을 기반으로 수치화한 데이터 지표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중국에서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왕훙과 중국 화장품 판매회사들의 제품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 2위 화장품 시장이고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만큼 중국 소비자를 분석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고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