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거점권역사업으로 산촌재생 방안 모색

경북도가 산촌거점권역사업으로 산촌재생 방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가 산촌거점권역사업으로 산촌재생 방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을 통해 산촌의 숲과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친환경 산업과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산촌거점권역 육성사업은 정부 국정과제 사업으로 특화된 산림자원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산촌을 경제적․사회적 부가가치 창출 공간으로 재창조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산림청 산촌거점권역육성 시범사업 대상으로 울진군이 선정돼 심포지엄, 지역별 워크숍 등을 통해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진금강송 명품숲권역 산촌거점권역사업’의 핵심은 울진금강송 명품숲권역의 잠재적 자원과 인적자원인 민간거버넌스 조직을 활용해 금강소나무 숲을 통한 산림복지 서비스 창출, 금강소나무숲을 이용한 사람중심의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울진금강송 숲길은 지난해 산림청에서 발표한 전국 명품 숲길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6년간 약 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금강소나무치유휴양 네트워크 구축, 산림휴양치유 거점육성, 우드잡 CB센터 및 숲 푸드 레스토랑 등을 구축해 산림자원 공유순환경제 거점을 조성한다.

또한 금강소나무 유통기지 및 연구클러스터 구축, 금강소나무 바이오산업을 구축해 다양한 지역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 유입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일에는 산림청 주관으로 예천군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문화센터에서 괴산․울진․인제․진안․평창군과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지역의 특화된 산림자원과 잠재자원을 연계시켜 순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협력해 산촌거점권역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올해는 첫 사업으로 6억원(국비 4, 지방비 2)을 투입해 도시민 귀산촌 주거지원을 위한 마을의 공가 리모델링 사업, 국유림임대농장 활용 지원과 함께 지역자원 활용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한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는 2022년까지 울진군을 포함해 5개 권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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